20대 괴한 2명이 월급을 입금하려던 경리의 현금이 들어 있는 종이백을 빼앗아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오전 11시55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D우체국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자 2명이 현금 1천330만원이 든 강모(30.여.경리)씨의 종이백을 빼앗아 달아났다.
강씨는 H주식회사 직원들에게 지급할 월급 2천200만원을 팔달구 인계동 소재 K은행에서 인출해 이 가운데 수표 870만원은 상의 속주머니에 넣고 나머지 현금은 종이백에 담아 50여m 떨어진 다른 은행에 다시 입금시키러 가던 길이었다.
강씨는 "급여로 입금할 돈을 찾아 걸어가고 있었는데 2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뒤쪽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와 종이백을 낚아 채 KBS 수원센터 방면으로 도망갔다"고 말했다.
강씨가 목격한 바에 따르면 범인들 가운데 오토바이를 운전한 남자는 검정 점퍼와 검정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뒷좌석에서 가방을 낚아 챈 남자는 170㎝ 정도 키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오토바이는 검정색으로 번호판을 달고 있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강씨의 신고를 받자 수원 중부서 등 인근 경찰서에 수사를 협조 하고 현장주변 탐문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