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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 갈라진 農心에 긴급 지원 단비 내린다

도내 가뭄 피해 3248㏊… 이천 최대-화성·여주 順
도, 상황실 편성·급수대책 추진 등 대책 마련 분주
“유관기관과 긴밀한 대응체계 구축 피해 최소화 온힘”

계속되는 가뭄으로 도내 벼와 밭작물 등 3천200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도내 가뭄 피해 면적은 논 6개 시군 28㏊, 밭 17개 시군 3천220㏊ 등 총 3천248㏊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이천시가 1천906㏊로 피해 면적이 가장 넓고, 이어 화성시 767㏊, 여주시 380㏊ 등이었다.

피해 밭작물은 콩과 들깨, 고추, 고구마 등으로 시듦 현상이 나타났다.

도는 수확기를 앞두고 가뭄 피해가 확산할 것을 우려, 대책 상황실을 꾸리는 등 가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우선 지난 24일 도농정해양국 내에 행정반과 시설·인력반 등 4개반 18명으로 가뭄대책 상황실을 편성, 운영에 들어갔다.

상황실은 각 시·군의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하고, 피해 상황에 따라 가용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가뭄 지역에 급수대책을 추진하게 된다.

가뭄 대응은 단기 대책과 중장기 대책으로 나눠 추진한다.

단기 대책으로는 3억8천300만원을 확보해 가뭄 피해 지역에 물차 269대, 스프링클러 200대, 살포기 10대, 물백 140개 등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물백은 10톤짜리 이동식 물탱크로 도가 올해 가뭄에 대비해 지난해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연천군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또 별도로 10억원을 확보, 3개 시·군 20곳에 긴급 밭 관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에 가뭄 대책비(국비)를 요구하는 한편,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물차 지원도 건의할 계획이다.

올해 8월까지 도내 총 강우량은 877㎜로 전년에 비해 151㎜ 증가했으나 최근 30년 연평균 강우량보다는 215㎜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8월 강우량은 57㎜로 전년 141㎜ 40%에 불과하고, 저수율도 57%로 전년에 비해 8%p 줄었다.

김건중 도 농정해양국장은 “농식품부,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철저하게 점검·독려해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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