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7월 산업활동이 계절적 특수성을 타고 큰 폭으로 감소한 건설수주 영향을 피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경인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인천시 7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8%, 전월대비 7.2% 증가한 104.6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장비, 기계장비, 1차금속 등이 증가를 기록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천시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도 113.5로 전년동월대비 21.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백화점 판매는 5.8% 감소했으나 대형마트가 27.1%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감 상품군에 따르면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가전제품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건설수주액은 2천81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9.6%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공항시설, 도로공사 및 철도공사 등의 수주 감소로 77.8% 감소했고, 민간부문은 신규주택, 재개발주택 및 의료시설 등의 수주 감소로 58.6% 감소했다.
이는 여름철 계절특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올해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하며 건설수주가 약화된 반면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휴가철 소비량의 증가가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