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가 1조9천507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 회계연도 재정운영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의 살림 규모는 유사 지자체 평균액인 1조2천200억원보다 7천307억원이 많은 1조9천5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천266억원(28%)이 늘었다. 또 이중 지방세는 2천638억원이며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66만원이다.
재정공시제도는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주민들이 지자체의 살림내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년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공시는 재정운영 결과에 관한 내용으로 살림 규모, 자체수입, 의존재원, 채무 등 9개 분야 모두 59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2015년 말 기준 시의 채무는 750억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보다 7억원 적고, 1인당 채무액은 4만2천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월 지방채를 전액 상환함에 따라 현재 시의 채무는 ‘0원’이다.
또 시의 재정자립도는 52.74%로 유사 지자체 평균 39.27%보다 높았으며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하여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는 72.02%로 이 역시 유사 지자체 평균(65.49%)을 상회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시의 재정은 부채의 전액 상환과 재정자립도 및 재정자주도가 우수한 상황으로 자체세입 확보와 재정운영의 자주성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정공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siheu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