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은 추석연휴가 끝나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총 40일간 공장의 모든 가동을 정지하고 보수작업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정유·석유화학 공장은 3년 내지 4년 주기로 공장 가동을 멈추고 정밀검사, 시설정비, 노후설비 및 촉매 교체 등 전반적인 설비 개선작업을 진행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번 정기보수를 통해 콘덴세이트(초경질원유) 정제시설을 비롯한 전체 43개의 공정에 대한 정기보수를 실시, 설비 안정성을 확보하고 운전 효율성도 더욱 높일 예정이다.
특히 방음·방호벽 설치, 안전·환경 시설 개선,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을 진행해 공장의 안전·환경 관리 수준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대규모 설비를 보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에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점검 협의체를 운영해 구성원과 협력사 대상 안전교육 등이 수시로 진행하며 작업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규정 위반 시 단 1회 적발에도 즉시 퇴출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한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정기보수는 설비 안정성 확보를 위해 법적으로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사항이며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공장을 만들기 위한 필수적 과정으로 이번 공장 정기보수를 대비해서 지난 3월부터 회사 내에 전담 테스크 포스(TF) 조직을 구성해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