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 효자 수출품목으로 알려진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에 참가했다.
18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2016 프랑크푸르트 오토메카니카’에 인천시는 포스코대우(구 대우인터내셔날)를 포함해 인천 소재 총 10개 대·중소기업이 참가했다.
프랑크푸르트 오토메카니카 전시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 전문 전시회로 76개국에서 4천820여개사가 참가했으며 자동차부품 및 전장, 튜닝용품, 정비, 세차용품 등 각종 부품과 악세사리가 출품됐고 74개국 1만8천명의 바이어가 참관했다.
인천시 참가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3천400만달러의 수출 상담과 500만달러의 계약 체결 성과를 얻었다.
특히 자동차 필터 전문 회사인 ㈜에스제이오토는 이번 전시회 현장에서 유럽 자동차부품 대기업과 연간 500만달러를 계약했다.
인천상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600여 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져 1년 내에 1천500만달러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이번에 참가한 업체들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산업의 시장에서 열린 전시회를 통해 기대보다 높은 상담실적을 거두면서 향후 재 참가 의사를 밝히는 등 만족도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박람회 참가 이후 수출 상담이 실질적인 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각종 사후관리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