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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 구도자’ 백건우의 선물, 24일 인천에 도착

부평서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바흐 등 직접 선곡한 곡 연주

 

건반 위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70)가 음악인생 60년을 함께한 청중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인천에서 독주회를 연다.

부평구문화재단은 거장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선물’이 오는 24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 바흐, 브람스, 라벨, 리스트까지 직접 선곡한 프로그램을 연주할 예정으로 자신의 진심을 반영했다. 또 기존 클래식 공연에서 레퍼토리가 예고되면 관객들이 예습하고, 백건우의 연주로 확인하는 기존의 감상 패턴에서 벗어나서 가벼운 마음으로 객석에 앉아 관객과 조응하게 된다.

그는 세계무대에서 활약한 1세대 한국인 피아니스트로 라벨의 작품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연주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면서 연주에 전념하고 있는 그는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기사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한국 나이로 고희를 맞은 지난해 기자간담회를 통해 “청년 시절에는 음악으로 자신을 증명하려 했지만 이제는 음악을 즐기고 있다”고 고백했다.

오는 24일 세월의 흐름 속에서 그의 연주가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음악 전공생에게 40% 할인된 가격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자세한 문의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와 대표전화(032-500-2000)를 통해 가능하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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