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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일 줄 모르는 가계대출… 기업대출 ‘주춤’

인천지역 금융기관 대출동향 분석

7월 가계대출 2420억원 증가

2003년 이후 월중 최대 늘어



기업대출, 7월 일시적 늘었다가

8월 들어 증가폭 축소된 상태



수시입출 예금에 자금 지속 유입

최근 인천지역 부동산 경기 호조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월 중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21일 발표한 최근 인천지역 ‘금융기관 대출동향’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대출은 금리 하락에 따라 아파트 집단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견조한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은행 가계대출은 6월중 3천495억원에서 7월중 5천915억원으로 증가해 지난 2003년 통계작성 이후 월중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또 8월 들어서도 집단대출 실행 지속과 주택거래 호조 등으로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기업대출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지속과 기업 구조조정 이슈 등과 더불어 은행의 자산건전성 관리로 가계대출과 비교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7월중에는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됐으나 8월 들어서는 은행의 보수적 대출태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월의 계절요인이 해소되면서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은 정책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노력 등으로 상호금융의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또 최근 인천지역 금융기관 수신동향을 보면 저금리 지속 등으로 은행의 수시입출식 예금과 비은행 금융기관의 상호금융 예탁금 등으로 자금유입세가 지속됐다.

7월중 예금은행 수신이 기업의 부가가치세 납부수요 등으로 보통예금 및 기업자유예금 등 수시입출식 예금에서 큰 폭 감소해 증가폭이 축소했으나, 8월 기업의 단기여유자금 등이 재유입돼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비은행 금융기관 수신은 법인 단기여유자금이 신탁회사로 유입된 데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세제혜택이 부여된 상호금융 등 신용협동기구로의 자금유입도 지속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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