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시험 개선을 앞두고 경기도내 곳곳에서 불법 운전 교습이 암암리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관내 불법 운전 교습 행위 수시 단속을 통해 지난 2013년 126건, 2014년 51건, 지난해 235건을 적발했다.
또 지난 6월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특별 단속을 벌여 등록학원의 설비기준 위반(2건), 검정방법 위반(1건), 운영기준 위반(5건), 명령 위반(68건), 무등록 운전 교습은 유상 운전(9건) 등 총 98건을 적발했다.
그러나 경찰의 특별 단속에도 오는 12월 운전면허시험 강화를 앞두고 개선 운전면허시험 시행 전 면허 취득자들을 상대로 한 불법 운전 교습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용인의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 앞에서 교통 안전교육을 받으러 온 운전면허 취소자들을 상대로 명함 형태의 전단을 나눠준 뒤 불법 운전교육을 한 4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운전교육은 도로교통공단에서 발급한 기능강사 자격증이 있어야 함에도, 그는 자격없이 40명을 상대로 1인당 20만원씩 받고 운전교육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운전면허시험 개선을 앞두고 면허시험을 보려는 희망자가 몰리면서 불법 교습 행위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불법 운전교습을 근절시킬 수 있도록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