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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작년 고졸 채용 ‘0’명… 전국 최하위 불명예

시·도교육청 고졸 채용 현황
제주 14.3% 채용률과 대조적
교육청 “해당직렬 없어 미채용”
안민석 의원 “고졸채용 나서야”

인천시교육청이 정부의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고졸 인력을 단 한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26일 발표한 ‘시·도 교육청별 고졸 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의 고졸자 채용은 평균 2%에 그쳤다.

이 중 시교육청은 지난해 0%를 기록하며 전국 최하위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최근 4년간의 시교육청 고졸 채용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2년 211명 채용 중 고졸 인력은 2명, 2013년엔 80명 중 0명, 2014년엔 57명 중 2명, 지난해엔 102명 중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14년 10월 고졸 취업 확산 및 능력중심 사회구현을 위해 국가정책조정회의, 국무회의 등에서 15개 관련 부처 공동으로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고졸 채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에서 솔선해 고졸 적합 직무를 적극 발굴, 고졸자 공무원 채용확대에 노력한다고 했음에도 실제로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어었다.

반면 서울은 4.4%를 채용했으며, 제주는 14.3%를 채용해 전국 평균의 12배를 넘겼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졸채용의 경우 교육청 채용기준으로 모든 직업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지난해는 고졸채용 해당 직렬인 시설, 공업, 보건분야 채용공고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안민석 의원은 “대졸자 청년실업 문제도 심각하지만, 고졸자 청년실업은 최악”이라며 “교육 당국부터 고졸채용을 확산시키는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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