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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올림픽평의회 본부 송도로 이전 연기

市, 2년간 무상지원 의사 전달
OCA “추후 논의” 안건 미상정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에 유치를 추진해온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본부 이전 결정이 연기됐다.

시는 지난 25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68차 OCA이사회와 제35차 OCA총회에서 OCA본부 이전 결정이 미뤄졌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앞서 6월 30일 OCA본부 이전 제안서를 제출하고, 문대성 인천시 체육특보를 이번 총회에 특사로 파견했다.

문 특보는 알사바쉐이크 OCA회장과 후세인 사무총장 등 본부 임원들을 만나 인천이 OCA본부로 경쟁력과 적지임을 강조하면서 시의 각별한 의지를 전달했다.

시는 특히 OCA 본부 유치가 성사될 경우, 송도국제도시 내 미추홀타워 18층을 사무공간으로 2년간 무상 지원키로 하고 입주 초기 사무실 시설 및 장비, 기기설치 지원(7억원), 연간 20일 송도 컨벤시아 회의실 무상 사용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입주 지원조건을 내걸었었다.

그러나 5번째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던 본부 이전안은 결국 OCA 측이 안건을 추후에 논의키로 해 결국 상정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쿠웨이트 대사관 등을 통해 쿠웨이트 정부와 OCA회장 간 다툼의 진행경과를 파악하면서 OCA 본부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OCA는 지난 1982년 창설 후 쿠웨이트시티에 있었지만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갈등을 빚은 쿠웨이트 정부가 본부의 퇴거를 요구하면서 이전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정규·김현진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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