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청년들의 일자리 고민을 듣고 해결방안을 찾는 청년친화 일자리상담 공간 ‘경기일자리카페’가 27일 수원과 의정부에 각각 문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이날 수원 팔달구 우만동 카페레알 2, 의정부 신곡동 카페 스튜디오 제이슨에서 각각 일자리카페 개소식을 열었다.
일자리카페는 민간 참여형으로 민간 커피 전문점을 활용, 접근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중점 역할은 청년실업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카페에서는 매주 화·목·금 오후 2~6시 직업 상담사가 취업상담, 청년 일자리 정보 안내,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취업 전문기관 강사들을 초청, 취업콘서트도 열린다.
콘서트에서는 자기 홍보 요령, 취업 코디 메이크업, 모의면접, 취업전략 등을 주제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된다.
취업 준비생이나 부모, 경력단절 여성 및 주부 등 취업고민이 있는 도민이면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는 시범운영 거쳐 개선점 및 문제점을 발굴, 보완책을 마련 한 뒤 내년에 정식운영할 계획이다.
허성범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들의 친화적인 공간인 카페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기존 일자리 상담 서비스와 차별성을 뒀다”며 “시범운영 동안 우수사례 발굴 등을 통해 경기도 일자리 사업의 우수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