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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스타트업 54% ‘창업 1년 내 첫 매출’

4곳 중 1곳 ‘100만원 미만’
61% “첫 수입으로 재투자”

경기도내 스타트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창업 후 1년 이내에 첫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1~5일 도내 3개 문화창조허브 입주 스타트업 32곳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4%가 창업 후 실제 매출을 내기까지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어 1년~2년 22%, 2년~3년 2%였고, 22%는 아직 매출을 기록하지 못했다.

창업 후 낸 첫 매출 규모는 100만원 미만이 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0만~1천만원 18%, 100만~500만원 12%, 1천만~2천만원 10%, 2천만~3천만원 10% 등의 순이었다. 3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곳은 3%였다.

첫 매출 실적을 가능하게 한 성공 요인으로는 매력적인 창업 아이템, 적극적인 영업활동, 인적 네트워크(이상 29%) 등이 꼽혔다.

창업 후 첫 매출까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임대료와 대출상환·월급 등의 경제적 부문(48%)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심리적 부문(29%), 영업 및 투자유치(16%), 창업 아이템 개발(10%) 등도 어려운 점으로 꼽혔다.

첫 수입으로 했거나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61%가 사업 재투자 및 확장이라고 응답했고, 대출 및 채무 상환 등 재무정비(23%), 인센티브 등 본인 또는 직원에 대한 보상(10%)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스타트업의 직종은 영상(AR/VR) 10개, IT·서비스 8개, 디자인·제조 7개, 게임 4개 등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조사 결과는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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