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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0억 ‘뚝’… 도내 지방공기업 ‘빚 다이어트’ 성과

지난해 총부채 9조1200억… 전년대비 8.6% 감소
평균 부채 비율, 공사 6.5%p-공단 25.9%p 떨어져

경기도내 지방공기업의 지난해 총부채가 전년대비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내 34개 공기업(공사 17개, 공단 17개)의 지난해말 기준 총부채는 9조1천200여억원이다.

이는 전년도 9조9천800여억원에 비해 8.6%가 줄어든 규모다. 부채 규모가 가장 컸던 2012년의 10조500여억원에 비해서는 13.4%가 감소했다.

평균 부채 비율도 지방공사의 경우 지난해말 116.9%로 전년 123.4%에 비해 6.5%p 낮아졌다.

공단의 평균 부채 비율 역시 2014년 153.8%에서 지난해 127.9%로 25.9%p 떨어졌다.

도내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개선된 것은 행자부의 지방공기업 부채 감축 계획에 따라 각 공기업이 현물 출자 등으로 부채 규모나 부채 비율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행자부는 도시개발 관련 광역지자체 운영 공기업의 부채 비율을 지난해 290%, 올해 260%, 내년 230%까지 줄이도록 했다.

또 시·군이 운영하는 공기업을 포함한 기타 공기업은 지난해 280%, 올해 240%, 내년 200%까지 줄여야 한다.

이 비율을 맞추지 못하는 지방공기업은 채권 발행 등을 못하게 돼 각종 신규사업에 제약을 받는다.

하지만 아직 도내 일부 지방공기업의 부채 비율은 행자부 제시 비율보다 높아 보다 강도 높은 부채 감축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광주도시관리공사(305%)와 김포도시공사(256%) 등 5곳은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 200%를 넘기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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