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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11월 1일 출범

도의회, 행정기구 조례 개정… 인력 24명 구성
광주·하남·성남시로 분산된 관리체계 일원화
성곽 등 국가지정문화재 관리… 노점상도 단속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체계적 관리와 보존을 전담할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가 오는 11월 1일 출범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세계문화유산센터 설치를 위해 지난 9일 도의회 심의를 거쳐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를 개정했다.

센터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로 분산돼 있는 남한산성의 관리 업무를 일원화해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문화재관리는 경기도 문화유산과와 경기문화재단이, 도립공원관리는 경기도 공원녹지과가, 불법행위단속은 광주시와 하남시, 성남시 등이 각각 맡았다.

이로 인해 문화재 정비, 보수, 탐방객 민원 등의 신속한 처리가 어렵고 업무가 중복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도는 센터가 출범하면 각 기관별로 맡고 있던 업무를 모두 이관받고, 각 기관별 인원도 파견받아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센터는 4급 서기관을 센터장으로 총 24명으로 꾸려지며 세계유산지원팀, 세계유산보호팀, 남한산성세계유산사업단 등이 구성된다.

이들은 ▲남산산성 성곽과 행궁 등 국가지정문화재 2곳과 수어장대, 숭렬전 등 경기도 지정 문화재 7곳에 대한 관리 ▲탐방로(73㎞)와 명품 소나무림 보전 등 도립공원 관리(60㏊) 등의 역할을 맡는다.

또 노점상, 옥외광고물, 주정차 등의 불법행위 단속 뿐아니라 공유재산과 주차장 등도 관리하게 된다.

도는 남한산성의 종합발전을 위해 전시관과 숙박시설, 체험공방, 남한산성 대표 전통음식인 효종갱, 생태숲체험 등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및 방문객 증가 등으로 체계적 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면서 “센터 개설로 남한산성이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한산성은 지난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에만 34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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