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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3천만원 ‘껑충’…수도권 아파트값 심상찮다

서울 9년10개월 만에 최대 상승
신도시 등 경기도 오름폭 확대
이사철 겹쳐 상승세 지속 전망

추석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으로 확산하면서 수도권 아파트값까지 끌어올리고 있어 매수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그 전주에 비해 0.35% 상승했다. 주간 상승률로는 2006년 12월 1일(0.35%) 이후 9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은 0.90%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지난해 서초 반포·잠원 일대 중고층 아파트를 시작으로 개포동→잠실동→둔촌동→목동·과천→압구정→여의도 등지로 확산했다.

추석 이후 아파트값 상승세는 서울에 이어 수도권으로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위례신도시의 오름폭이 2주 전 0.18%에서 지난주엔 0.24%로 확대됐고 일산(0.17%), 평촌(0.16%), 분당(0.14%), 운정(0.14%), 산본(0.11%) 등도 추석 직후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오름세가 가팔랐던 성남(0.36%)과 과천(0.07%)의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안양(0.36%), 광명(0.24%), 인천(0.12%), 김포(0.11%), 시흥(0.09%), 하남(0.07%) 등이 상승폭이 확대됐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H중개업소 대표는 “올해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한달 전에 비해서도 2천만∼3천만원이 추가로 오른 상황”이라며 “매물이 많지 않지만 호가가 계속 높아지다 보니 매수자들이 구매를 망설여 거래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저금리, 재건축 호재, 이사철 등이 겹치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곳은 매수세 감소로 가격도 다소 조정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덜 오른 곳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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