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함께 공존하는 ‘부평풍물대축제’가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는 지난 달 26일 부평역사박물관 풍물고유제 행사를 시작으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부평대로 거리축제로 개최됐다.
부평풍물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2016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에 3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축제 전야 행사로 개최된 기념음악회는 주민들의 높은 관심속에 IOI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큰 호응을 받았다.
거리 축제는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국내·외 90여 개 공연단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형식의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2일 진행된 대규모 퍼레이드에는 축제 참가 공연팀과 시민 퍼레이드단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저력을 발휘했다.
부평구는 특히 미군기지인 부평캠프마켓 내에서 ‘지신밟기 행사’를 진행, 부평미군기지의 조기반환을 기원하기도 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56만 구민은 물론 인천시민 누구나 미군 기지에 마음대로 들어올 수 있도록 캠프마켓이 조기 반환되기를 기원한다”며 “새로운 도약을 통해 300만 인구의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부평구가 선도적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