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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닮았네”… 신기한 ‘뱀 오이’ 동상 수상

의왕 원은경씨 144㎝ 오이 출품
“市 알리는 대표적 박과로 홍보”

 

전국 박과채소대회

의왕시의 한 농장에서 뱀을 닮은 긴 오이가 전국박과채소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의왕시 청계동(원터윗길 21-10)에서 하이디농장을 운영하는 ‘여자 농군’ 원은경(41·사진)씨가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한국박과채소연구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14회 전국박과채소대회’에서 0.85㎏, 144㎝짜리 뱀오이를 출품, 동상을 차지한 것이다.

오이의 개량종으로 1m 이상 길게 자라는 뱀오이는 성장하면서 구불구불 또아리를 틀거나 휘어지는 등 뱀같은 모습이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원 씨는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매일 새벽 노래를 틀어주고 즐거운 마음으로 작물에 물을 주면서 채소들을 키우고 있다”면서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징그럽게 보이고 생소할 수 있지만, 개체 수를 늘리고 재배지를 확대한 다음 의왕시를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박과로 홍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원씨는 지난해 제13회 대회 때 75㎝짜리 수세미를 출품해 동상을 받은 바 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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