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이 혁신과 한 단계 뛰어넘는 도약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인천경제청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새로운 비전과 정책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국내·외 최고의 기업·경제·행정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발전자문위원회의 두번째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인천경제청의 비전과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 개발사업과 투자유치의 방향에 대해 자문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7년 주요사업 추진방향’과 ‘2016년 규제개혁 추진현황과 계획’이 보고 됐으며 경제자유구역 정책방향에 대해 발전자문위원들의 의견이 발표됐다.
특히 자문위원들은 경제청 주요사업 추진방향에 있어 타지역 경제청과의 차별화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자세를 주문했다.
또 개발과 투자유치를 위한 일반적인 행정조직이 아니므로 투자유치 마케팅을 위한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투자유치의 구체적 타겟화를 위해 세계 경제의 트렌드를 읽고 중점 유치업종의 전망과 시장 동향을 파악해 남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함을 강조했다.
이환균 발전자문위원장은 “2016년에 외국교육기관 유치대상과 설립 주체를 확대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를 지정하는 등 규제 개혁 성과에 대해 경제청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경제청의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에 대해 자문위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년 주요사업을 설정하고 규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재호·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