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새우젓 축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내가면 외포리 정포항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004년 시작된 이번 축제는 새우젓가요제, 새우테마 체험행사, 강화갯벌장어 잡기, 젓새우와 회 시식회, 국화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기간에는 새우젓뿐만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 판매량도 급증하면서 축제기간 동안 젓갈시장과 주변상권에서 약 20억 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강화도 새우젓 축제는 김장철을 앞두고 실시하는 계절 축제로서 축제기간에만 6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에 효자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새우젓과 강화섬쌀, 속노랑고구마, 사자발 약쑥, 순무 등 강화의 우수한 농특산물도 많이 애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추젓 생산량의 약 70%가 생산되는 강화도는 강과 바다가 합류하는 지역이라 풍부한 영양염류의 유입으로 새우에 살이 많고 껍질이 얇아 특유의 감칠맛과 높은 영양가로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