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오는 16일과 23일 2차례에 걸쳐 시장로 일대 330m 구간에서 ‘차 없는 거리’를 시범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평구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도심 속 휴식문화 공간을 창출하고 주변상권을 활성화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에는 새벽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구간을 통제하며 실제 차 없는 거리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구는 차 없는 거리 행사 기간 도로 양쪽 끝 부분에 임시 주차공간을 마련해 시민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구는 차 없는 거리 시범 운행을 위해 간선버스 7개 노선, 급행간선, 2개 노선, 지선버스 12개 노선에 대해 노선 변경 조치를 취했으며, 노점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시장로 상인들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차 없는 거리 정례화 여부 등을 판단할 계획이다.
이 기간 차 없는 거리 구간에서는 각종 문화·공연 단체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지하상가, 로터리마켓과 문화의 거리가 연계되면서 ‘걷고 싶은 거리, 쇼핑의 거리’로 조성될 것으로 본다”며 “이를 통해 ‘함께하는 문화도시 부평’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