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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원’으로 나눠서 개발 K-디자인빌리지 해법 찾았다

2외곽순환로 ‘지하화 또는 우회 건설’ 내달 결론
내년 3월까지 합의안 도출… 2018년 공사 시작

경기도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조성하는 디자인 융·복합단지 ‘K-디자인빌리지’가 산업단지와 공원으로 나눠 개발된다.

K-디자인빌리지를 관통,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돼 온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문제구간 건설 방안도 이르면 다음달 중 결정날 전망이다.

경기도는 도비와 국비 2천억원과 민자 5천억원 등 7천억원을 들여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에 추진하는 K-디자인빌리지를 50만㎡ 규모의 산업단지와 30만㎡ 규모의 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산단은 산업시설용지(20만㎡)와 디자이너 마을, 전시장, 박물관, 공연장 등 융·복합단지(30만㎡)로 활용한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가 사업지를 관통하는 문제와 관련, 도와 포천시는 다음달말까지 제2외곽순환도로 관통구간 건설 방안에 대한 결론을 낸 뒤 행정절차를 거쳐 2018년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사업지 관통구간에 대해서는 제2외곽순환도로를 지하화하거나 우회 건설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도는 내년 3월까지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포천∼화도 구간(28.97㎞)이 차질없이 개통되기 위해선 늦어도 내년 3월까지 통과구간 건설방안이 결정돼야 해서다.

앞서 도와 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가 지나는 지역을 녹지공간으로 활용해 사업지 관통문제 해결이 다소 지연돼도 K-디자인빌리지를 2018년 착공하는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로사업 시행자인 수도권외곽순환도로㈜에 사업지 통과구간 지하 건설에 따른 추가비용 250억원 산정근거를 요청한 상태로 다음달말까지는 협의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디자인빌리지 조성사업은 경기도·포천시와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지난해 협약을 맺고 모두 7천억원을 들여 디자인을 테마로 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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