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생학습관은 퀼트와 민화가 조합된 이색작품 전시회를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퀼트랑 친구랑’을 주제로 13명의 작가가 참여해 진행되며 작품들은 자수(刺繡)와 달리 재봉틀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바늘과 실을 이용해 전 과정 손바느질만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손바느질을 통해 자칫 버려질 뻔한 천 조각들을 새롭게 변모시킨 작품 40여 점 전시될 예정이다.
또 ‘갤러리 다솜’에서는 황은자 화가의 펜화로 만나는 우리 민화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민화 물감이 아닌 펜으로 작업해 짜임새 있는 구도와 섬세한 필치, 화사한 오방색이 돋보인 것이 특징이다.
복을 바라는 민화의 특성과 작가의 열정이 잘 나타낸 작품 20여 점 전시된다.
황 화가는 “우리 시대의 감성을 바탕으로 문자도를 새롭게 재창작된 작품들을 준비했다”며 “함께 상생하며 실천하는 아름다운 소통의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