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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피아니스트의 ‘건반 위의 대화’

경기도문화의전당 26일 ‘작은음악회’
‘문화가 있는 날’ 마지막 무대
이형민·이민영 피아노 협연

 

경기도문화의전당은 피아니스트 이형민, 이민영이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작은음악회’를 오는 26일 오후 8시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있는날’을 맞아 올해 세차례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 경기도문화의 전당은 그 마지막 무대로 ‘건반위의 대화’를 타이틀로 두대의 피아노로 두 연주자가 호흡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이스트만 음대 대학원에서 석사 및 전문연주자 자격증을 취득, 전세계를 오가며 독주회 및 실내악 연주로 전문연주자로서 입지를 다져온 피아니스트 이형민은 ‘설득력 있는 지적인 해석, 세련된 기교, 수많은 색깔을 가진 피아니즘’(Manilla Bulletin)이라는 평을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민영과 협연한다.

서로 다른 색을 가진 두 피아니스트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친숙한 클래식 명곡들을 오직 두 대의 피아노만으로 연주하면서도 마치 오

 

 

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듯 풍성하고 화려한 또 생동감 있는 소리를 들려준다.

모차르트 특유의 맑고 경쾌하면서도 꾸밈없는 간결한 멜로디로 널리 사랑 받고 있는 ‘작은 밤의 음악’으로 시작해, 슬라브 민족의 향토적 정서를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하게 그려낸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을 연주하며 2부는 남미 아르헨티나 탱고음악의 거장 피아졸라가 그의 아버지를 추모하며 작곡한 애절한 곡 ‘아디오스 노니노’에 이어, 북미의 현대음악 작곡가 조지 거슈윈과 윌리엄 볼컴의 화려하고 신나는 재즈 풍의 곡으로 마무리한다.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건반 위에서 대화 하듯, 뛰어 놀듯, 긴밀하게 주고받는 음악적 대화를 통해 피아노라는 악기의 특별하면서도 무한한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R석 2만원, S석 1만원./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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