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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마른 서민들 주목… 담보대출 대체상품 찾아라

주금공 ‘디딤돌·일반전세자금보증’ 이용할 만
연 소득 5천만원 이하라면 버팀목전세대출 가능
시중은행 담보대출도 정책금융과 금리 차 안 커

보금자리론·적격대출 축소 이후

정부가 서민 실수요층을 제외한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사실상 중단하면서 이사철을 앞두고 보다 싸게 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들의 혼란과 불편이 예상, 이를 대체할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의 정책금융기관인 주택금융공사(HF)는 모기지론으로 보금자리론, 디딤돌 대출 등을 공급하고 있다.

보금자리론은 HF가 취급하는 10∼30년 만기의 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고정금리 및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만 가능하다.

장기 고정금리 대출을 고려하는 경우 대출금리가 시중은행 일반 주택담보대출이나 적격대출보다 낮은 연 2.5~2.7% 수준이다.

그러나 HF가 대출한도를 5억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하고, 주택가격이 3억원 이상이면 신청을 제한하는 등 자격요건을 대폭 강화하면서 대출받기가 힘들어졌다.

적격대출은 단기·변동금리 일시상환 위주의 주택담보대출 구조를 안정적인 장기·고정금리 분할 상환구조로 개선하기 위해 2012년 3월 처음 출시된 상품이다.

은행권의 올해 적격대출 한도가 16조원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업은행은 지난 1일, 씨티은행과 신한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도 지난달 이미 올해 취급분을 마무리하는 등 대부분 은행에서 한도가 소진된 상태며, 정부가 한도를 추가로 늘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이용이 어려워진 고객들은 어떤 상품을 이용해야 할 지 막막한 상황이다.

이를 대체할 상품으로는 HF의 ‘디딤돌 대출’로 눈을 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부부합산 연 소득 6천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으로, 대출금리는 현재 연 2.1~2.9%다. 주택가격 6억원 이하, 주거전용면적 85㎡이하(읍·면은 100㎡까지)가 대상이며, 대출한도는 주택담보가치의 최대 70%까지다.

매월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이고, 거치기간(이자만 납부하는 기간)은 최대 1년까지다.

일반전세 상품으로는 HF의 일반전세자금보증이 있다.

임차보증금 4억원 이하(지방 2억원 이하)인 전·월세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의 5% 이상을 지급한 세대주를 대상으로 하는 보증대출로, 보증료는 연 0.1~0.28% 수준이다. 최대 2억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주택도시기금의 버팀목전세자금대출도 있다. 부부합산 연 소득 5천만원 이하면 사용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2.3~2.9% 수준이며, 대출한도는 수도권을 기준으로 1억2천만원까지다. 대출 기간은 기본 2년이지만, 최장 1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시중은행으로 눈을 돌리면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진다. 저금리 기조 때문에 정책금융상품과 금리 차이가 별로 크지 않다. 통상 0.2%포인트 안팎이다.

다만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변동금리 상품의 경우에는 금리가 올라갈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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