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남양주·여주 등 6개 시·군과 지난달 8일부터 도내 국토종주자전거길 155.6㎞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여 47곳을 정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레저 활동이 활발한 가을철을 맞아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길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구리~남양주~하남~양평~여주를 잇는 한강 자전거길 111.6㎞, 남양주~가평을 지나는 남·북한강 자전거길 41㎞, 김포 아라뱃길 자전거도로 3㎞ 등을 대상으로 도로 바닥이나 시설 파손, 안내표시나 표지판 등 안전시설 미설치 및 편의시설 청결 상태 등을 집중점검했다.
이 결과 65곳에서 노면·데크가 파손되거나 배수 및 교통안전시설·조명시설 등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단기간 내에 보수조치가 가능한 47곳은 정비를 완료했고, 예산과 시간 등의 문제로 정비하지 못한 18곳은 안내표지판 등 임시 안전시설을 설치, 추후 보완조치 키로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자전거 이용이 많은 가을철을 대비해 자전거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정비할 것”이라며 “안전모 착용 등 자전거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전거운전자 5대 안전수칙을 꼭 지키며 라이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자전거 사망사고의 주원인인 안전모미착용 문제에 대응키 위해 ‘자전거안전모착용 정착 장기플랜’을 수립,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