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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 폐지’ 도내 고교생 내년부터 대학교서 강좌 듣는다

도교육청, ‘예비대학’ 본격 추진

수도권 80여개 대학 운영 계획
주 1회 방과 후 강의실서 수업

이달 중 50여곳 업무협약 체결
연말까지 서울대 등 30여곳 협약

경기도교육청이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 폐지 대안으로 ‘예비대학’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내년부터 경기지역 고교생들이 방과 후 대학 강의실에서 원하는 강좌를 선택해 들을 수 있게될 전망이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경기도 예비대학 운영개요(안)’에 따라 수도권 80여개 대학과 협력해 내년부터 도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상·하반기(4∼7월·9∼12월, 학기별 10주) 학기 단위로 예비대학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고교생들은 예비대학 전용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대학별 강좌와 강의계획서를 보고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수강 신청하면 된다.

강의는 고등학교 교과목 예·복습이나 대학 강의 선행학습이 아닌 소주제별 탐구 형식의 자기주도적 학습 위주로 개설, 수업시간은 강좌당 하루 100분(50분씩 2차시)이며 주 1회 열린다.

또한 강좌는 전 학년 대상으로 개설, 무학년제로 운영되며 방과 후인 오후 7∼9시 대학교 강의실에서 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강좌별 평가는 없지만 70% 이상 출석해야만 ‘이수’ 처리를 받을 수 있고 이 내용은 학생기록부에 기록된다.

다만 형평성을 위해 대학명은 기재되지 않는다.

도교육청은 원거리 통학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 등을 고려해 되도록 학생들이 지역 내 대학의 강좌를 선택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대·단국대·명지대·한양대 등 수도권 4개 대학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이달 중 수도권 50여개 대학과 협약체결을 완료할 방침”이라며 “그동안 실무협의를 벌인 서울대를 비롯한 또 다른 30여개 대학과는 연말까지 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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