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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남동구 태클행정” 맞불

관리 일원화로 주민 불편 최소화
언론 등 참여한 공개토론회 제안
이재호 연수구청장 기자회견

 

남동구 “연수구 승기천 복원사업은 탁상행정”

최근 남동구가 연수구의 승기천 관련 행정을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이번에 연수구가 남동구의 주장은 ‘감정적 주장’이라고 맞불을 놨다.

20일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구청 브리핑룸에서 ‘승기천 살리기 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구의 주장은 감정적인 ‘태클행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남동구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수구가 탁상행정으로 지자체 간 협의 없이 남동구를 배제하고 승기천 살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승기천의 하천구역 대부분이 남동구에 속한 만큼 남동구가 관리 주체가 돼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 구청장은 그동안 남동구의 승기천에 대한 관리 소홀을 지적하며 “시가 나서서 연수구 주민 대부분이 이용하는 승기천의 관리권한을 연수구로 일원화 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지역주민, 언론매체가 참여한 가운데 승기천 생태하천 복원에 대한 구청장 각자의 논리와 주장을 직접 제시할 수 있는 공개토론회 자리를 갖자”고 장석현 남동구청장에게 제안했다.

아울러 이 구청장은 “승기천 살리기 사업이 이전의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연수구의 승기천 관리권한 일원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수구는 지난 6월 수질기준 최하위 등급인 5등급까지 떨어진 승기천을 살리기 위해 올해를 ‘승기천 살리기 원년’으로 선포한 뒤 ▲처리시설 및 환경 정비 ▲자전거 도로·하상 정비 및 생태하천 기반시설 설치 ▲하천 녹지변 수목 식재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위해 모두 70억3천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하고 유정복 시장에게 42억2천만 원의 시비 지원을 요구하기도 해 남동구로 부터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을 샀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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