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국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 심의를 앞두고 한자리에 모여 국비확보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
인천시는 지난 21일 인천 국비확보와 현안해결을 위해 인천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인천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유 시장은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2017년 국비 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인천발 KTX 건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서해5도 주민생활지원 ▲청라~강서간 간선급행버스(BRT) 차고지 건립 등 총 17건 국비사업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주요 현안 사업으로 ▲서울고등법원 인천원외재판부 설치 ▲LNG 등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대상 확대 ▲유료도로(시내버스) 통행료 감면 법령개정 등을 거론하며 원활히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 지원도 요청했다.
시는 24일부터 2017년도 예산안 심사가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상임위 위원, 지역 국회의원, 예결위원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국비 확보 건의를 통해 사업비가 증액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간 시는 2017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시장 주재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지역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 당정협의 등을 진행해 왔다.
또 해당사업 실·국장에게 국비 확보의 책임을 부여하는 목표책임제도 운영해 왔다.
시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동안도 지역 국회의원, 예결위원 등을 방문해 주요사업에 대한 핵심 반영논리로 설명과 이해를 구하는 등 최선을 다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