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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빠질라’… 용문산관광지 재밌는 변신

양평군, 120m 물길·폭포수 등 착시그림 50여점 선봬
이달 말 마무리… “국내 최대규모 이색 볼거리 제공”

 

양평군 용문산관광지가 이색 착시그림 전시장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양평군은 청춘뮤지엄(트릭아이뮤지엄)과 양평군귀농귀촌협동조합의 재능 기부로 용문산관광지 반경 1㎞ 구역에 폭포수 착시그림 등 벽화와 바닥화 50여점을 그리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가장 눈길은 끄는 것은 관광지 주 진입로에 그려진 길이 120m, 폭 8m 크기의 대형 물길. 거대하고 실감 나는 색채에 금방이라도 빠져 버릴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개울과 바위, 연꽃, 배 등이 어우러져 실제 풍경처럼 보일 정도로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관광객들이 배나 연꽃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마을 입구에도 길이 118m, 폭 6m 크기의 개울과 폭포수 그림도 선보인다.

계절적인 작업 여건상 120m 그림은 내년 봄까지 작업을 진행하며, 나머지 작품들은 이달 말까지 작업을 마무리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윤중 군 관광진흥과장은 “대형 착시그림은 국내 최대 규모로, 국내는 물론 외국인 여행객에게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전주한옥마을이나 이화동벽화마을처럼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문산 관광지는 연간 100만명이 찾는 힐링 관광지로 수령 천 년의 용문사 은행나무와 해발 1천157m 용문산 등산로, 양평군립 친환경농업박물관 등이 있다. 또 올해 용문산관광단지의 단풍은 다음달 6일쯤 절정에 이른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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