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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경기 만들기’

日 재난대응시스템 배우는 남 지사
도쿄 지진대응 핵심시설 방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일본 도쿄 지진 대응 핵심시설을 방문해 지진 안전 대책을 구상했다.

일본 반도체 기업 투자유치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남 지사는 23일 오후 3시30분 도쿄 고토구 ‘도쿄임해광역방재공원’을 돌아봤다.

이번 방문은 지진 대응 선진국인 일본의 시스템을 배우고, 지진 등 도내 재난 발생 시 안전대책을 모색하는 게 목적이다.

임해광역방재공원은 도쿄 등 일본 수도권 내 대규모 재해 발생 시 현지 재해정보를 총괄하고 재해응급대책을 조정하는 ‘재해 현재 대책본부’가 설치되는 곳으로 수도권 광역 방재사령부와 광역 지원부대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

평상시에는 관계기관들이 연계해 방재 정보를 교환하고, 각종 훈련·체험·학습 등을 제공해 국민의 방재의식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남 지사는 이날 야마모토(山本) 방재조정관의 안내로 일본 지진대책을 청취하고 시설에서 운영 중인 방재체험학습에 참여했다.

방재체험학습(도쿄직하 72시간)은 지진 발생 뒤 조직적인 구조활동이 이뤄지기까지 72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 구조될 때까지 72시간 동안 일련의 구조과정을 축약해 경험할 수 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일본의 재난대응 철학과 방법, 체계 등 민관의 역할과 구호장비 등을 살펴보며 도정 목표 가운데 하나인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에 대해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 지사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제 가동되는 시스템을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경주 지진 발생 이후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구축 ▲경기도형 안전키트 제작 ▲재난대응 매뉴얼 마련 등 실효성 있는 지진 대응책을 준비 중이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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