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여객선을 비롯한 일반선박의 사고가 28%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선박안전기술공단의 해양사고 이력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총 톤수 2t미만 선박·어선 및 수상레저기구를 제외한 공단 검사선박의 해양사고(화재·기관사고 등) 발생 건수는 모두 932건으로 전년 동기 1천21건보다 8.7%가 줄었다.
특히 여객선을 포함한 일반선박 사고의 경우엔 120건이 발생, 전년 동기 167건에 비해 28.1% 감소했다.
공단은 해양사고 감소의 이유가 선박검사 시 사고다발 부위의 집중점검과 선박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 인적과실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한 현장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인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공단은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8월 ‘해양사고방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15개 지부별로 선박검사전문가를 해양사고 전담자로 지정했다.
또 해양사고 통계분석 강화 및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사항 발굴, 해양사고 예방 매뉴얼 개발 등 해양사고 예방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해양사고 선박에 대한 임시검사 시 사고 원인의 심층분석을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해양사고의 대부분은 인적 과실에 기인한 것으로 공단은 선박종사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활동과 함께 선박안전설비 관리 강화, 철저한 운항관리 등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