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관광객의 증가로 예산이 조기에 소진돼 중단됐던 서해5도 섬나들이 사업에 대한 운임지원을 재개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섬나들이 사업은 인천시가 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군이 12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추진하게 되며 지자체 예산으로 35%, 여객선사에서 15%를 부담해 총 50%의 운임비를 지원한다.
서해5도 섬나들이 사업은 지난 5월 5일부터 시행돼 타 지역 관광객의 여객운임을 지원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함에 따라 예산이 조기 소진돼 지난 10월 31일까지만 예약을 받고 중단됐다.
군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관광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3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서해5도와 덕적·자월면 관광객의 여객운임 지원기간을 연장 추진하키로 했다.
여객운임 할인 기간은 오는 12월 19일까지이며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이 될 수 있다.
방문을 원하는 여행객은 출발 30일 전부터 전일 자정까지 한국해운조합 예매사이트 ‘가보고 싶은 섬’을 통해 사전 온라인 예매를 해야 한다.
연간 지원횟수는 1인당 3회로 제한된다.
군 관계자는 “출발당일 기상악화 또는 천재지변으로 여객선이 결항될 경우 자동으로 신청이 취소되므로 재신청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http://www.ongjin.go.kr)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접수하는 것이 좋다”면서 “이번 여객운임 지원사업 재개를 통해 지난해 메르스와 최근 북한위협 등으로 침체됐던 섬관광이 활성화돼 지역경제가 살아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