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26일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 9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9.0% 증가한 29억3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8월에 이어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동기 대비 5.9%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율 기준 전국광역 지자체 중 4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특히 화장품(202.3%)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인천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부품(55.0%)의 수출 역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화장품은 중국(171.4%), 홍콩(362.4%), 자동차부품은 중국(401.0%), 멕시코(24.0%)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3.9%), 미국(7.6%), 베트남(14.4%)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9월 수입은 석탄(36.1%)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원유(-49.6%), 목재류(-1.6%) 등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26억7천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협회 인천본부 관계자는 “9월 인천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전국 기준 대비 좋은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신흥국 경기 침체, 중국 이슈 등 불안 요소 역시 존재하는 것이 사실인 관계로 일선 업체에서는 국내외정세, 환율 변동 등에 주목하며 선제적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