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다음달 3~4일 이틀 동안 ‘2016 안양시 기부의 날’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기부의 날’은 지역의 기부유공자들의 뜻을 기리고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확산시키고자 시가 지난 2014년 11월 3일로 첫 지정,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기존에는 시상과 이벤트가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시민참여 위주로 열린다.
31개 동에서는 이번 기간 동안 모금캠페인과 바자회 및 일일찻집을 비롯해 독거노인 생신 상 차려드리기, 사랑의 전 부치기, 릴레이 저금통 나누기,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성금모금행사를 펼친다.
또 5개 복지관에서도 다양한 기부행사가 벌어진다. 첫날인 3일 율목사회복지관에서 착한비누 만들고 나누기, 부흥사회복지관에서 후원물품 저소득층 전달하기, 관악장애인복지관에서 재능지부 공연 및 무료식사 제공 등이 각각 전개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4일에는 비산사회복지관과 수리장애인복지관에서 나눔문화 조성을 위한 프리마켓과 나눔장터, 경매, 인형극. 나눔체험 부스운영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시는 3일 시청사 1층 로비에 나눔문화 공모전 출품작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서는 시가 나눔을 소재로 공모해 선정한 UCC작품, 슬로건, 사진 등 20개 작품이 시민과 만난다. 특히 지역의 기부유공자 6명을 선정, 12월 월례조회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안양지역에서 나눔의 문화가 많이 실천되지만 이번 기부의 날 만큼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손길이 들풀처럼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