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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꿈 향한 ‘다윗의 13가지 법칙’

아침 줄넘기 100번 등 규칙 세워
‘자신감으로 극복할 수 있다' 교훈

 

한국인 엄마와 흑인 미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다윗 오바마. 미국으로 돌아간 아빠는 소식이 없고, 엄마 역시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떠나 외할머니와 동생 미셸과 살고 있다. 얼굴색이 다른 다윗은 학교에서 늘 깜시라는 놀림을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꿈은 포기하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줄넘기 100번 하기’를 비롯해 ‘상대방이 무시할 때 자존심 상한다고 화내지 않기’ 등 다윗은 멋진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아빠와 만든 ‘다윗의 규칙’을 지키며 꿋꿋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 잘 적응하는 듯 싶었지만 축구부 주장인 강세찬은 유난히 다윗을 따돌리고 괴롭히기 시작한다.

아빠가 베트남 새엄마와 결혼하면서 세찬이의 성격이 더욱 난폭해지게 된 것.

그러던 어느날, 슈팅 연습을 나온 다윗은 세찬이가 패거리에게 맞는 것을 보게 되고 자신을 괴롭히는 세찬이가 미워 못본체를 할까 고민했지만 ‘친구가 위험에 처했을 때 기꺼이 도와줘야 한다’는 8번 규칙을 떠올리며 세찬이를 도와준다.

이후 둘은 전보다 가까워졌고 함께 축구시합에 나가 연합작전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다.

2008년 동화 ‘반딧불이’로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조명숙 작가가 쓴 ‘다윗 오바마와 싸움 대장 골리앗’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는 인성동화다. 혼혈아 다윗이 ‘다윗의 규칙’이라는 열세 가지 자율훈련법을 지켜 자신감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는 일상에서 부딪치게 되는 문제들을 자신감을 가지고 헤쳐나간다면 모든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으며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친근감 있는 그림이 더해져 집중도를 높이며 ‘다윗의 규칙’을 똑같이 써서 실천하는 것도 좋은 교육법이 될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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