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청춘열차 김연자 & 설운도’ 콘서트가 오는 4일 오후 4시와 7시30분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꺾기 창법이 매력적인 가수 김연자는 1974년 ‘말해줘요’로 데뷔한 후 ‘씨름의 노래’, 서울올림픽 찬가 ‘아침의 나라에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1988년 ‘아침의 나라에서’를 히트시킨 후, 엔카가수로도 크게 성공했으며 2009년 일본 활동을 끝내고 한국 활동에 전념, ‘10분 내로’, ‘아모르 파티’, ‘쟁이쟁이’ 등 세미 트로트 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현철, 태진아, 송대관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이라 불리는 설운도는 1983년 데뷔 앨범의 수록곡 ‘잃어버린 30년’이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대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후 ‘마음이 울적해서’, ‘혼자이고 싶어요’, ‘다함께 차차차’, ‘여자 여자 여자’ 등 발표하
는 곡마다 연속 히트하며 국민 트로트 스타로 자리 잡았다.
전통적인 트로트 창법과 뛰어난 가창력 뿐 아니라 ‘누이’, ‘사랑의 트위스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곡들을 직접 작곡한 원조 싱어 송 라이터인 설운도는 흥을 돋우는 다양한 곡들로 여러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실력파 트로트 가수로 꼽히는 두사람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히트곡 ‘쌈바의 여인’, ‘누이’, ‘사랑의 트위스트’, ‘수은등’, ‘10분 내로’, ‘아침의 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분’, ‘단장의 미아리 고개’ 등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곡들로 무대를 채우며 16인조 양희봉 악단의 연주가 더해져 신나고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공연 정보 및 티켓 예매는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hna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