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풍산동 주민자치회와 남양주시 호평동이 지난달 27일부터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6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 부산광역시, ㈔열린사회시민연합이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풍산동의 ‘단풍골 품앗이 그루 이야기’가 센터활성화 분야 우수사례로, 호평동의 ‘행복한 임신 아름다운 출산’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여기에서 풍산동은 수년간 준비한 지역화폐 ‘그루’의 정착과 자원 연계,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이 구체적인 마을활동과 주민자치사업으로 연결되는 과정, 마을의제 설정을 통한 재활용품 공동분리 수거대 설치 등 주민참여에 바탕을 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나가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효숙 풍산동 주민자치회장은 “항상 적극적인 참여와 나눔 및 사랑을 보내준 주민들께 이번 수상의 영예를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며 주민과 함께 배우고 나누고 즐기는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호평동 역시 2010년부터 ‘행복한 임신 아름다운 출산’을 주제로 출산교실을 개최해 출산을 준비하는 사전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관내 출산장려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게 인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고양·남양주=고중오·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