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기아차 사내하청 1049명 정규직 전환

2018년까지 순차적 특별 채용
최대 10년까지 하도급경력 인정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문제가 4년 만에 일단락됐다.

기아차는 1일 기아차 사내하도급업체 대표, 기아차 노동조합, 기아차 사내하청분회 등 4개 주체가 전날 28차 사내하도급 특별협의에서 사내하청 근로자 1천49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소하리공장 149명(기존 채용 99명 포함), 화성공장 600명, 광주공장 300명 등 2017년 749명(기존 채용 99명 포함), 2018년 300명을 각각 정규직으로 특별 채용하기로 했다.

또 이들 근로자의 사내하도급 경력도 최대 10년까지 인정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안은 작년 5월 12일 사내하청 특별협의 합의안에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당시 기아차와 노조 등은 비정규직 노동자 465명을 정규직으로 특별 채용하고 경력을 4년까지 인정하기로 합의하고 추가 협의를 진행해왔다.

기아차는 이번 합의에 대해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이 장기간 소요되는 데다 근로자 개인별 사안이 다르다는 점 등 상황이 복잡해 법 절차와 별개로 사태를 조기 해결하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루라도 빨리 정규직 채용을 원하는 사내하청 직원들의 열망을 해소코자 대승적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또 2019년부터는 정규직 인원 소요가 발생할 경우 하도급 인원을 일정 비율로 우대 채용하기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 대해서는 법원의 최종심 확정판결 결과에 따르되 특별 채용이 확정된 근로자는 관련 소송을 취하하고 재소송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현대자동차 노사도 지난해 9월, 2017년까지 사내하청 6천명을 정규직화하기로 합의했다.

/김장선기자 kjs76@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