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내년에 역점사업인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제2의 안양부흥에 더욱 속도를 낸다.
시는 2017년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제2의 안양부흥 본격화에 각각 중점을 두고 편성하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2017년도 예산편성사업보고회에서 내년도 시의 예산규모를 올해 본예산 1조781억원 대비 4.5%정도 증가한 1조1천억원 규모로 전망하고 이같이 중점 편성방안을 설명했다.
시는 계속되는 국내·외 경제불황 등의 악재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역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경영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년층의 창업과 취업지원을 위해 청년창업 도시기반 조성 등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또 제2의 안양부흥 2년째가 되는 해인 만큼 ▲특성화된 권역별 발전계획 수립 ▲첨단 창조산업 육성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 조성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안양천 명소화사업 등 5대 핵심전략사업에 대한 플랜을 구체적으로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업무추진비를 예산편성 기준액 대비 73%만 편성할 계획이다. 또한 본청의 업무추진비를 전년 대비 3% 삭감해 일선 현장업무에 필요한 경비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향의 2017년도 예산안은 오는 21일부터 한 달동안 열리는 제227회 안양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이필운 시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제2의 안양부흥이 보다 원숙기로 접어드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