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8일 원내 상황실에서 2002년 설립된 중국 안후이성 농업위원회 산하 합자회사인 중국 안휘국호농업과기유한공사와 ‘경기미 무역촉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제 쌀 시장개방과 국내 쌀 소비부진으로 인한 재고량 증대에 대응코자 마련된 것으로, 양 기관은 ▲경기미 중국 수출 촉진 공동 협력 ▲중국 쌀 수출단지 조성 및 지원 ▲상호 이익적 신규사업 공동발굴 등 7개 조항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농기원은 고품질의 경기미를 안휘유한공사에 공급하고, 안휘유한공사는 경기미의 중국수입 담당과 수입쿼터물량을 조속히 확보한다.
도농기원은 내년 수출을 목표로 도의 신품종 쌀인 참드림과 맛드림 재배 단지를 각각 50㏊씩 총 100㏊를 조성해 연간 500여t의 쌀을 산출할 예정이다.
또 조성된 재배단지에서 재배할 종자를 확보하고 중국인 기호에 맞는 벼 재배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순재 도농기원장은 “고품질 도 육성 신품종인 참드림과 맛드림을 수출해 경기미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