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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 임직원, 행감장 앞 ‘하루종일 대기’

도시환경위 ‘참고인’ 불려와
상임위 ‘감독권 단일화’ 말뿐

“이유도 모르고, 설명도 없고 무한정 대기라니 해도해도 너무한 것 아닙니까.”

7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도 도시주택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 위원회 회의실 앞.

오전 10시쯤부터 행감장 앞에는 10여명의 경기도시공사 임직원이 진을 치고 있었다.

공사 사장과 4명의 본부장, 각 본부별 처장 등 임원진이 모두 출동한 셈이다.

이들은 이날 도시환경위의 참고인 자격으로 이 곳에 불려왔다.

말로만 참고인일 뿐 어떤 사업건에 대한 것인지, 언제쯤 소명의 기회가 주어지는지 등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었다.

시간은 흘러 오후 5시 도시환경위의 행감이 끝날 무렵, 이들은 역시 영문도 모른 채 대기상태였다.

도시환경위는 이날 공사가 추진중인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공동주택지구 생활대책 등과 관련해 질의를 할 예정이었다.

앞서 경기도시공사는 도의회 2개 상임위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었다.

당초 기획재정위원회가 소관했지만 지난 2014년 관련 업무의 연관성을 이유로 도시환경위가 더해졌고, 이후 사업부문은 도시위가, 경영부문은 기재위가 각각 맡았다.

올해 초에는 각 상임위에서 잇따라 관련 조례가 발의하면서 서로 전담하겠다고 나섰다.

이같은 논란은 지난 6월 경기도시공사의 관리·감독권을 기재위로 일원화 하는 내용의 ‘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일단락 됐다.

하지만 이들은 행감 피감기관이 아닌 참고인이란 명목으로 이름이 바꿔 무한정 대기상태로 내몰렸다.

지난 4일 진행된 소속 상임위인 기재위 행정감사는 하루만에 끝났다.

이들의 도시환경위 행감 대기는 내일도 지속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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