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광명(더불어민주당·4일) 의원이 국가지원지방도로(국지도) 84호선, 23호선 사업 추진과 관련해 경기도의 역할이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날 경기도 건설국 행정감사에서 “국지도 84호선 화성시 청년수련원 구간이 7년여째 착공도 하지 못한 채 지지부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지도 84호선은 동탄2신도시에서 용인시 이동면 천리까지 연결되는 도로로 지난 2009년 도·화성시·용인시·서울국토청이 노선에 대해 협의한 이후 지금까지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조 의원은 “그동안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동탄2신도시도 입주하고 연결도로도 개통해야 되는 등 해결할 시점이 이미 다가왔다”며 “그럼에도 지금까지 도의 역할이 너무도 미흡했다”고 질책했다.
조 의원은 또 연말 개통이 예정된 국지도 23호선(화성 동탄면 중리~용인 남사면) 추진과 관련, “연말 임시개통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하고, 내년 3월 준공 후 인수받을 때 주민의 소음민원을 적극 반영해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홍지선 도 건설국장은 “84호선은 LH에서 기부채납하기로 한 도로나 주변 지역민들의 소음 민원이 있어 지연되고 있다. 23호선의 경우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LH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