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기재위, 도 기획조정실 행감
경기도의회 야당이 남경필 지사가 비선인 정무실과 정책실을 운영중이라며 감사원 감사청구를 제안했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영환(더불어민주당·고양7) 의원은 9일 도 기획조정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재준 위원장에게 이같이 요청했다.
김 의원은 “행정기구나 직제에 없는 정무실과 정책실을 편법적 방법으로 운영한다. 이게 다 (남 지사의) 비선”이라며 “이 부서에서 실제 대선공약 나온다는 거 안다. 감사원 감사청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정무실에는 별정직과 임기제 공무원 9명이 근무하며 이들의 소속은 기획조정실, 자치행정국, 여성가족국 등 다양하다.
이들의 출신은 국회의원 보좌관, 새누리당 경기도당 간부 등이다.
정책실에는 14명이 근무하며 임기제 공무원 외에 경기연구원 파견자와 일반 공무원도 포함됐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15일 감사결과보고서를 작성하며 감사원 감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