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정부의 저가관광 규제 조치와 관련,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상품 개발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15~26일까지 중국 상하이시, 난징시, 항저우시, 충칭시, 선전시, 쿤밍시 등 눈(雪)을 보기 힘든 중국 남방 지역의 주요 경제 도시 8개 지역 40여개 여행사를 초청한다.
여행사들은 곤지암리조트, 베어스타운 등 도내 주요 스키리조트를 답사해 겨울 시즌 스키관광 상품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상품 고급화와 여행 코스 다양화를 위해 용인 에버랜드, 광명동굴, 여주 및 파주 프리미엄아울렛,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 도내 관광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커들의 숙박 및 음식에 대한 만족도 제고를 위해 도내 특2급 이상 호텔과 허브아일랜드 동화펜션 등 숙박시설을 체험토록 하고, 수원 왕갈비 시식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공사는 경기도 대표 겨울상품인 슈퍼스키(SUPER SKI) 상품을 통해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만2000명 이상의 유커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2013년 타이베이 지역을 대상으로 처음 출시돼 매년 겨울 유커를 유치해 왔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겨울 시즌에 대비해 도내 스키장과 다양한 유료체험 관광지가 결합된 여행코스를 홍보해 고부가 가치형 중국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