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 2월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 복선전철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건설이 추진된다.
시흥시는 장현지구 내 광석동 300번지 일원 자동차정류장 부지에 오는 2019년까지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를 지을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해당 부지 1만7천16㎡를 306억 원에 매입해 사업시행자에게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부지로 제공하고 다 지은 센터를 기부채납 받는 내용의 ‘2017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안건이 2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 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치면 관련 예산은 내년 본예산에 편성된다.
시가 내년 상반기 LH로부터 부지를 사들이면 사업시행자인 이레일㈜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내년 하반기 착공, 2019년 말 준공 목표로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는 소사∼원시선, 신안산선(43.6㎞·2023년 개통예정), 월곶∼판교선(39.4㎞·2024년 개통예정) 전철과 버스, 승용차 등의 환승시설과 상업, 문화시설을 복합적으로 갖추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는 LH 소유의 땅을 사들인 뒤 소사~원시선 사업시행자인 이레일㈜에 제공해 건립하는 민자사업”이라고 설명하고 “소사~원시선을 비롯한 신안산 등 광역·간선철도의 환승으로 인천국제공항, KTX 등 국가교통 인프라와 연계되는 수도권 서부권역의 주요 결절점이자 상업·문화·행정 등이 복합된 시설로 시의 주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