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고양종합운동장을 체육시설과 함께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유휴공간의 미술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고양종합운동장 문화예술 창작존’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함께 고양종합운동장 내 ㈔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 문화예술창작존의 개소식을 시작으로 고양종합운동장 내 유휴시설을 문화 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으로 만들었다.
그 결과, 고양종합운동장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예술관련 공간은 ▲고양미술협회 사무실 1개소 ▲수장고 및 교육프로그램실 1개소 ▲레지던시 4개소 등으로, 이곳에서는 미술인들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하고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에 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고양종합운동장을 예술 공간 및 창작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음달 5일까지 창작존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고양종합운동장 동문광장에서는 ‘고양종합운동장 예술로 꽃 피우다’를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아트마켓, 체험프로그램, 깃발전, 미술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여러모로 휑한 고양종합운동장 유휴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경기를 보러 오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감흥이 깊이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