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경찰서는 화를 이기지 못하고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A(3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에서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61)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병을 앓아온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억지로 자신을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받게 하고, 원치 않는 유학생활을 하게 해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범행 당일 특별한 범행 동기 없이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