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양주시가 각종 산림사업지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홀몸노인 및 복지시설 등 소외·취약계층에 전달해 호응을 얻고 있다.
남양주시의 이 ‘사랑의 땔감 나누기’는 2016년 산림정책 기조에 따른 저소득계층 지원 및 저탄소 녹색성장 기여를 위해 전국적으로 매년 추진하고 있는 동절기 대민지원 활동 중 하나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말부터 소외·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0가구에 땔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17일에는 이강석 부시장과 관계공무원, 주민 등 20여 명이 진접읍 팔야리에 소재한 노인복지시설인 ‘아가페실비요양원’을 방문해 화목 난로용 땔감 15t을 직접 전달한 데 이어 요양원 어르신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시는 조림, 숲가꾸기 등 산림사업을 통해 발생한 목재를 조재해 학교 옥상텃밭 만들기의 재료로 지원한 것은 물론, 친환경나무지팡이를 만들어 주요 등산로에 설치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강석 남양주시 부시장은 “시 전체면적의 69%에 달하는 산림을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으로 조성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다양한 산림복지를 제공하는 등 사람·도시·자연의 어울림이 조화로운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