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인천 수험생의 1교시 결시율이 작년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역 모두 51개 시험장에서 3만1천135명이 시험을 치렀다.
올해 인천 수능 수험생은 총 3만1천135명으로 작년보다 1천998명(6%)이 줄었고 남학생(1만5천994명)이 여학생(1만5천141명)보다 많다.
수능 1교시(국어) 미선택자를 제외한 전체 수험생 3만983명 가운데 2천823명(9.11%)이 응시하지 않았다.
이는 작년 1교시 결시율 8.08%보다 1.03%p 높아진 것이다.
또 2교시(수학)의 경우 2만9천333명 중 2천609명이 응시하지 않아 8.89%의 결시율을 보였다.
3교시(영어)는 3만718명 중 2천957명이 미응시, 9.63%의 결시율을 나타냈다.
4교시 한국사는 3만1천135명 중 3천133명이 미응시했고, 탐구는 3만354명 중 2천909명이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작년 결시율보다 영역별로 최소 0.27%p에서 1.03%p까지 높아진 수치로 기록됐다.
인천지역 수능 최고령 응시자는 연수구 옥련여고에서 응시한 박차남(63·여·검정고시)씨이며, 최연소 응시자는 영종고에서 응시한 하연희(14·검정고시)양이다.
이날 이청연 시교육감은 오전 7시부터 연수구 청학공고와 연수여고, 인천여고를 차례로 방문해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이 교육감이 방문한 연수여고 앞에는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합격’이라는 풍자 응원 팻말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류정희기자 rjh@